“우리... 잠깐... 생각할 시간을 갖자.”
남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, 어느 여자라도 다 억장이 무너진다.
이 말은 헤어지기 전에 시간을 벌려고 하는 말 아닌가?
가끔 다투기도 했지만, 안 싸우는 연인이 어디 있단 말인가?
싸우고, 풀고, 사랑하고. 그렇게 서로 맞춰가는 게 ‘연애’ 아닌가?
나는 시간 갖기 싫은데?
지금 당장, 속 시원하게, 다 이야기하고, 바로 풀고 싶은데?
회피형이야?
대화를 해야지 왜 도망가?
차이기 전에, 내가 차버릴까?
그렇지만 아직... 헤어지고 싶지는 않은데... 어쩌지?
화가 나는가?
그냥 지금 헤어지자고 쏘아붙이고 싶은가?
노력도 하지 않고, 피하려고만 하는 그가 괘씸한가?
하지만,
이번만큼은 늘 반복되던 자잘한 다툼과 진짜진짜 다르다고 느껴지는가?
그가 진심으로 헤어지기로 마음을 정한 걸까 봐, 눈물이 나는가?
이번만큼은 자존심 다 접어두고, 내가 잡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인가?
워~워~
일단 진정하시라.
뭐가 됐든, 나중에 후회할 짓 하기 전에, 일단 이 단편을 읽어보시라.
보는데 30분도 안 걸리는 이 짧은 소설이, 당신의 연애를 구할 수 있다.
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?
이 소설은 그를 대하는 지혜를 제시한다.
열정적인 그대! 뜨겁게 싸우지 말고, 대신 뜨겁게 사랑하라.
참고로, 이 상품은 철저히 여성 독자만을 위해 쓰여졌음을 미리 밝혀둔다.
특정 연애 문제에 여성이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다룬 단편소설이다.
옆집언니(girl_next_door)라는 필명으로 연애 블로그를 운영한다.
https://blog.naver.com/girl_next_door
혼자 산다고 사랑받기도 싫은 건 아니다.
지금까지 연애에서 '을' 역할을 전담했다고 계속 ‘을질'만 하고 싶지는 않다.
당신이 나이 들어 빛이 바랬다고? 잡소리다.
옆집언니는 나이를 불문하고 당신이 지극정성으로 사랑받아 마땅하다 말한다.
옆집언니가 그렇게 만들고야 말 테니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