옆집언니 | 유페이퍼 | 1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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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0-22
“우리... 잠깐... 생각할 시간을 갖자.”
남자친구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면, 어느 여자라도 다 억장이 무너진다.
이 말은 헤어지기 전에 시간을 벌려고 하는 말 아닌가?
가끔 다투기도 했지만, 안 싸우는 연인이 어디 있단 말인가?
싸우고, 풀고, 사랑하고. 그렇게 서로 맞춰가는 게 ‘연애’ 아닌가?
나는 시간 갖기 싫은데?
지금 당장, 속 시원하게, 다 이야기하고, 바로 풀고 싶은데?
회피형이야?
대화를 해야지 왜 도망가?
차이기 전에, 내가 차버릴까?
그렇지만 아직... 헤어지고 싶지는 않은데... 어쩌지?
화가 나는가?
그냥 지금 헤어지자고 쏘아붙이고 싶은가?
노력도 하지 않고, 피하려고만 하는 그가 괘씸한가?
..